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월 27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에 있는 부친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보수 결집의 대전환이 벌어질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에게는 가장 큰 악재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일명 '박근혜 키즈(kids)'로 정치에 입문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 사실상 지지율이 급감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뒤 첫 공개 행보다.
정치권에서는 구미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될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외부 일정을 가급적 자제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선거기간 막바지 보수 결집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고 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당에 여러 일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겨달라"며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같은 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집도 다 뺏기고 달성에 계시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5월 25일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육영수 여사님, 사랑의 어머님'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