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한강 의대생 손정민 사망사건은 수사기관이 사건 발생 초기 ‘단순 가출’, 사망 이후에는 ‘단순 사고사’에 무게를 두어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피의자의 진술과 핵심 증거물 취득에 실패하면서, 이로 인해 본 사건의 범죄 혐의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한채 수사 2개월만에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내사종결 처리되었는데, 지난 6일 기자회견장에서 유튜버가 제시한 새로운 증거자료가 폭로되며 '손정민 사망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치명적인 수사결점을 보여준 국과수 부검결과 ‘생전’에 생긴것으로 확인된 ‘머리 부위 2개소 좌열창 및 볼근육 파열’을 시체발견 당시(4월 30일) ‘물길에 부딪혀 생긴 것’이라고 경찰이 근거 없이 단정한 부분에 대해 이번 새로운 증거는 경찰 수사상의 허점을 보여준 대표적인 모습이다.
이번 새로운 증거자료로 경찰의 재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