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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편집인 칼럼]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를 지켜보며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이번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를 지켜보며 느낀점은 과연 이런 선거를 통해 올바른 '체육회장'이 뽑힐수가 있을까라는 자괴감이 든다.

 

선거기간이 12월 4~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이다.

공직선거법 기간에 비해 너무 짧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것이 별로없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의 선거운동 또한 불가능하고, 오로지 길거리에서 명함 나눠주고, 그뿐이다.

애초부터 '후보자 토론회'는 모든 후보자가 합의해야 한다는 '독소조항'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위 체육회장 후보자 토론회중에 유일하게 '인천'에서만 개최되었을 정도로 후보자 검증의 시간마저 없었다.

 

당연히 현직 체육회장이 유리하고,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 불리한 이미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뤄진 '가짜 선거'이다.

 

이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수 없는 '가짜 선거'이다.

형식상으로 '선관위 위탁선거'라는 껍데기에 불과한 그저 '그들만의 가짜 선거'에 불과하다.

 

경남 선관위에 처음 본지가 '후보자 토론회'를 할것이라고 했을때 경남 선관위 주무관의 답변을

듣고 "이번 선거는 힘들것 같다"라는 판단을 내렸지만, 정말 이런 '가짜 선거'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체육회가 과연 앞으로 무엇을 할지 의문점을 남긴 선거였다.

 

2022년 마지막 치뤄진 '전국 17개 광역체육회장'은 이렇게 끝났다.

전국 228개 자치구에서 치뤄지고 있는 '지자체 체육회장' 선거 또한 마찬가지로 진행될 전망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고사하고, 그 누구도 모르는 '그들만의 가짜선거'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