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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도구 JD당구클럽, 대대없는 중대당구클럽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영도구 JD당구클럽은 대대가 없이 중대로만 영업을 한다.
벽면에 붙어있는 '대대전용큣대'라는 것이 붙어있는걸로 봐서는 과거에 국제식 대대는 있었던것 같다.

요즘 당구계는 '국제식 대대'가 대세이다. 그런 가운데 국제식대대가 없이 당구장 영업을 하는 JD당구클럽을 찾아봤다.

본지기자가 JD당구클럽을 방문한 시점은 추석연휴가 끝난 13일 오전 10시였다.
영도구에 있는 당구장들이 오전11시에 오픈을 하는데 이곳은 남들보다 1시간 먼저 문을 연다.

 

JD당구클럽안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미니 냉장고'이다. 그안에는 캔음료를 비롯해 병으로된 콜라 등이 놓여있다.
당구장 사장에게 물어보니 전부 공짜라고 한다.
당구장 영업에서 가장 큰 부분이 손님 접대이다. 각 테이블에서 요구하는 요구조건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가장 큰게 '음료수'를 달라는 주문이다.

당구경기를 하다보니 한 테이블당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 등이 당구경기를 하는데, 그 응대를 위해서는 종업원이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그런데 '미니냉장고'가 있으니 인건비를 그만큼 줄일수가 있다.

 

거기에다가 각 테이블에는 컴퓨터와 웹카메라, 모니터가 있어서 시시비비를 가릴수가 있다.
3쿠션으로 공이 맞았는지, 2쿠션으로 맞았는지 빠르게 느리게 볼수가 있다.
심지어 손님들이 스스로 볼수 있도록 마우스가 놓여져 있어 직접 확인해볼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흡연실이 3개나 존재한다.
전체 당구테이블이 10개인데, 흡연실이 3개나 되니 3.3개당 1개의 흡연실이 있는셈이다.

JD당구클럽은 굳이 종업원이 없어도 당구장 사장이 혼자서도 영업이 가능해 보인다.
굳이 당구장 사장이 '당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운영을 해나갈수가 있을것 같다.

오전 10시에 들어왔는데 30분이 지나니 한테이블씩이 채워지더니 4테이블이 찬다.
근처 당구장이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이곳만 오전10시에 오픈하다보니 아침 일찍 당구를 즐기는 당구매니아들에게는 이곳 JD당구클럽만한 곳은 없는셈이다.

국제식대대가 있는 당구장들이 대세인 가운데, 이곳 JD당구클럽은 중대로만 운영하면서도 매출에서는 오히려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