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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전 이사장을 만나다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는 1902년 협률사를 시작으로 1933년 조선성악 연구회, 1973년에 초대 이사장으로 박록주 선생이 8월 20일 문화재 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사)판소리보존연구회를 설립해서 119년 역사의 한국판소리 보존회로 이어져 왔다.
그런데 2019년 3월 28일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회 선거에 당선돼 16대 이사장으로 남정태 이사장이 취임했는데 당시 수석부이사장과 이사진들에 의해 2020년 12월 30일 임시총회를 통해 정족수 미달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임시 총회를 열어 남정태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하고 2021년 1월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순임씨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했는데 이것 또한 선거규정위반으로 무효에 해당할수가 있어 119년 역사의 한국판소리 보존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본지 기자는 영등포구 대림동 커피샆에서 한국판소리보존회 남정태 전 이사장을 7월 21일 만나 그간의 상황 및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하신다면?
A. 저는 2019년 3월 28일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회 선거에 당선돼 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남정태입니다. 당시 수석부이사장과 이사진들의 중상모략으로 한국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인 한국판소리 보존회가 막장으로 가고 있어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다시 복귀해서 한국판소리 보존회를 다시 수습하고 정비해서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다시 반석위에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Q. 우선 선거당시 입후보 자격 요건 공고가 수정됐다고 하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이사장 선거공고가 2019년 2월 27일에 보존회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거기 입후보 자격요건이 갑자기 3월 4일에 바뀌었습니다. 그 추가된 내용은 '판소리 보유자 , 전수교육조교, 시.도 판소리보유자, 판소리이수자'가 추가가 된것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입후보 서류를 제출하러 갔더니 서류접수자가 서류를 받지 않고 1시간동안 저에게 출마를 하지 말것을 종용하는 겁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입후보 등록을 하니, 그제서야 입후보 자격에 그런 부분을 추가시켜 놓은것이죠.
이것은 명백한 서류 위조행위입니다.

 


 

Q. 선거규정도 수정됐다고 하셨는데, 그점도 설명을 해주시죠?
A. 선거공고와 마찬가지로 '본회 정회원 중 후보자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조교.시도판소리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이수자'를 추가시켜놨습니다. 이전 선거규정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거죠. 사실상 저를 배제하기 위한 문서조작행위입니다.


Q. 이사장 선거에서 7표 차이로 이기셨다고?
A. 이미 이사장 선거에 당선될 사람을 정해놓고, 선거공고를 했는데 제가 입후보를 하니 당황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선거에서도 자신들의 뜻과 다르게 제가 이사장에 선출되니 그때부터는 저에게 회유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를 상임이사로 임명해달라고......그 부탁을 제가 단호하게 거절하니 저를 이사장에서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으니 이번에는  '공금 횡령'으로 저를 이사장직에서 내쫒으려고 한것입니다.

 


 

Q. 위임장도 서류 조작을 했다고 하셨는데?
A. 하다하다 안되니까 '위임장'마저 서류 조작을 했습니다. 정말 119년 역사의 한국판소리 보존회가 정말 개판오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건 절대로 사단법인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사단법인은 문서로 시작해서 문서로 정리되는 것인데, 선거공고부터 선거규정, 심지어 위임장마저도 조작한 이 사태는 절대로 용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Q.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회 감사가 '현직 경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A. 현직 경찰이 감사인데 이분은 심지어 '이사 사칭'을 했습니다. 할말이 없죠.
자신이 '공무원' 신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동안 회원들에게 압력을 넣기도 하고, 요즘 '현직 경찰'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
'공무원'이면 더욱더 몸가짐을 신중하게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실에 문 열고 들어와 제 명패를 내팽겨치고, 사무실 서랍 등을 열어보고, 그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겨있는데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아직도 당당하게 행동합니다.


Q. 앞으로 계획은 어떠한가요?
A. 제 개인의 명예를 되찾기위해서라도 반드시 이사장직에 복귀할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119년 역사의 한국판소리 보존회의 역사에도 흠집이 나지 않는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진실은 결국 이길것이라고 믿습니다. 언론에서도 그 '진실'을 위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제가 요즘 몸 건강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제 건강에 유념하며 힘든 싸움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되찾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