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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김포국제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규탄 성명

- 이재명, 송영길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김포의 성장동력을 뺏는 것
- 김포공항마저 빼앗기면 김포의 미래가 불투명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무소속 김포시장 이주성 후보는 30일 이재명•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김포국제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김포국제공항 이전공약’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철회하고 국민과 김포시민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김포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제공항이자 거점공항이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공항 중 가장 큰 공항이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각종 안보상 규제와 고도 제한 등 이중삼중 중첩 규제로 김포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대한민국 성장의 혜택도 누리지 못한 채 일방적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았다”고 밝히면서 김포국제공항 이전은 김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형태라고 비판을 했다.

 

김포공항은 김포국제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한 공항이다. 이 후보는 “6.25 전쟁 직후 1954년, 당시 김포군 양서면에서 정식공항으로 개항한 김포공항은 ‘김포’라는 이름만 붙였지 실제로는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의 관문이자 얼굴이었으며, 대한민국 성장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정작 김포시민들은 김포공항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70년간 밤낮 없이 항공기 소음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지하철 5호선·9호선 연장, GTX-D 노선 유치를 위해서는 김포국제도시 유치가 필요하고 그 전제조건은 김포공항이 그 자리에 유지되는 것이다. 이걸 이전한다는 것은 그나마 남은 김포시의 성장동력을 뺏겠다는 발언이다”며 이재명·송영길이 제시한 공약을 비판했다.

 

또한 “그렇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김포시를 위해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다.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중전철 하나 없는 도시가 바로 김포시이다. 지난 70년간 김포시민들의 일방적 희생과 고통 속에 김포공항을 운영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챙긴 국토부는, 고작 지하철 하나 김포에 연장시켜주는 것마저도 경제성, 타당성을 따지며 지연시키고 있다.”고 이어서 전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분인데 아무리 한표가 아쉽다고 김포시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런 무책임한 공약을 내세우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김포공항이 있었기에 서울시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았는지, 김포시는 얼마나 많은 희생과 고통을 받았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터무니 없는 공약을 발표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날까로운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공약을 내세운 두 후보는 당장 국민과 김포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반성을 해야한다.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수십년 세월을 고통과 희생 속에 살아온 김포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진 못할망정 또다른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두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김포국제도시 건설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하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