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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연주협회 김영철 회장을 만나다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모처에서 김영철 작곡가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연주가들의 입장을 들어봤고, 그 대책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K-POP의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는 연주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편집자주>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하신다면?
A. 김영철이라고 하면 배우 김영철과 개그맨 김영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는 작곡가 김영철입니다. 아마 대중들께서는 제 이름보다는 제가 만든 '노래 제목'으로 잘 아실것으로 보입니다.

 

Q. 연주협회라고 하면 생소한데, 설명을 해주신다면?
A. 섹스폰, 하모니카, 기타 등이라고 설명드리면 쉽게 아실겁니다. 전국에 6만여 회원을 두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문화행사들이 취소되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평생 악기 연주만을 본업으로 살아온 저희 연주협회 회원들은 다른 일을 해본적이 없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연주협회 회원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렇게 인터뷰에 응한것입니다. 

 
Q. 이번 추경예산에도 '연주인'들에 대한 예산책정은 안됐다고 하던데?
A. 아직까지 사각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정부를 비롯해 여.야후보들이 추경예산으로 소상공인들 지원을 비롯해 청년들을 위한 공약 등을 쏟아내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크게 실질적인 피해를 보는 연주인들은 불공평하게 예산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K-POP 한류열풍의 중심에 우리 연주인들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은 향후 먹거리산업을 '문화'와 '역사'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몇명의 스타가 한류열풍을 만든것은 아닙니다.
한명의 스타를 만들기위해 그뒤에서 묵묵히 일해온 우리 연주인들의 노고가 저평가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Q. 히트가수 제조기로 알려져 요즘 근황에 대해 한말씀?
A. 제가 만든 꽃바람여인, 진짜멋쟁이, 그리고 최근 오승근의 해바라기 당신 등이 제 히트곡이고 요즘은 오승근씨와 고인이 되신 김자옥씨의 숨겨진 이야기를 작품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 작품은 연예계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Q. 뉴시니어 언론사와 계획이 있으시다고 하던데?
A. 저는 부산 기장출신으로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과 전국향토가수 발굴에 남은 여생을 함께할것입니다.
뉴시니어 언론사와 함께 뉴시니어시대를 맞아 섹스폰,하모니카, 기타 등 시니어 건강연주프로그램을 포함해서 전국네트워크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십시요.


Q. 마지막으로 한말씀 하신다면?
A. 제가 원래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지 않는 성격인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전국에서 묵묵히 연주 생활을 하시는 6만여 회원들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로 너무나 힘든
삶을 살고 계셔서 제가 앞장서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번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우리 연주인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고, 이번 대통령 선거를 맞아서 우리 연주인들의 복리증진과 실질적인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