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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군, 불법주차하는 주차단속 공무원?

오히려 협박하는 양평군청 도시교통과 공무원들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양평에 사는 제보자 A모씨가 양평군 일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는 명목하에 하루에도 수십 차례 굉음의 사이렌을 울리고 고압적인 말투의 방송을 퍼붓는 주차단속 공무원들이 있다고 제보를 해왔다. 


제보에 따르면 "정작 본인들은 권력을 남용하여 수시로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고 저는 양평군 용문면 용문역 앞에서 도시건설국 교통과의 단속 차량이 불법 주차를 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그 사실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접근하여 해당 공무원에게 불법 주차중이니 차량을 신속히 이동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자 해당공무원은 위협적인 말투로 “뭐 어쩔건데요? 우리가 단속반인데, 어떡하실거냐구요” 라며 굉장한 협박조로 저에게 묻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제보자 A씨는 대단한 공포심을 느껴 그 자리에서 더 이상 항변하지 못한 채 도망쳤고, 양평군청 도시건설국 교통과에 전화를 걸어 "도시건설국 교통과의 단속차량이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으니, 이를 조사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는데, 그러자 오히려 담당 공무원은 제보자 A씨에게 “증거있나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제보자 A씨는 제 개인신상이 드러나는 게 두러워 증거는 없지만,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니 조사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얘기했지만 전화를 받는 도시건설국 교통과의 공무원은 오히려 "증거도 없이 그런 신고를 하면 무고죄인건 아시냐"고 답변하고, 정당한 민원을 제기하는 제보자 A씨를 위협하고, 오히려 민원 제기자체를 무마시키려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 A씨는 양평군청 도시건설국 교통과 전체가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었다고 제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