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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자신있게 영입한 조동연이 항공우주 전문가? 사생활문제도 점점 수면위로

사생활문제보다 더 뼈아픈 경력논란까지
사생활 문제에 한정해 민주당은 강력한 법정대응 예고
항공우주 전문가 경력논란에선 입 다물어

 

우리투데이 강준용 기자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자신있게 영입한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조동연씨가 자격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여러 언론사에서 조동연씨의 사생활 문제를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항공 우주업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조동연씨가 자신을 항공우주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더 큰 논란을 낳고 있다

 

항공우주 전문가라는 조 위원장이 2020년 4월 소령으로 전역한 뒤 내놓은 관련 논문은 2편이다. 2021년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미래 우주전과 3D전략’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전문지 <국방과 기술>에 투고한 ‘첨단 기술 발전과 미래전 양상 변화에 따른 군 핵심 역량 발전 방향 제시’다.

 


해당 논문을 살펴본 항공우주업계 관계자와 군 관계자들은 “조동연 위원장이 무슨 항공우주 전문가냐”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항공우주업계에서는 관련 분야에서 석사 이상 학위를 받고, 연구개발을 포함해 현장 경험이 적어도 10년 이상은 돼야 전문가로 본다”며 “그런데 학위도 없고, 연구개발 및 현장경험이 전무(全無)한 사람을 왜 전문가이자 ‘과학자’라고 부르는 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장성 출신 방산업계 관계자도 “항공우주 분야의 석사 이상 학위가 있거나 연구개발 및 현장경험이 10년 이상 되면 그제야 ‘전문가 그룹’으로 분류된다”며 “그런 전문가조차 국내 항공우주업계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단계이기 때문에 어디 가서 스스로 ‘전문가’라고 말하거나 그런 호칭을 누가 붙이는 것을 조심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업계 관계자도 “일반적으로 연구 조직은 관련 분야 학위를 요구하고, 정비 및 기술 개발 현장에서는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면장(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전문가로 분류한다”며 “이 기준을 넘지 못하면 필드(업계 현장)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의 군 경력도 항공우주분야와는 거리가 멀다.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하고 정보병과로 2004년 2월 임관한 뒤 이라크 자이툰부대,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국방부,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근무했다. 조 위원장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군 관계자는 “머리가 좋고 영어 실력이 대단히 뛰어났다”고 기억했다. 연합사에서 브리핑 담당 장교,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과 파견 등도 영어 실력 덕분이었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조동연 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60기 소위로 임관하였다.. 2011년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학업 과정으로 봐도 우주항공과는 전혀 접점이 없다.

 

이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금 그분이 30대지 않느냐"며 "아직 젊으니까 조금 관대한 시선으로 보고 앞으로 전문가로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 않나,  그렇게 보면 그런것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 부분인것 같다"고 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조동연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에 대해서는 (조동연 위원장이 목사와 바람을 펴서 아기를 가졌고, 그 아기를 남편을 속이고 남편 둘째 자식인 것 처럼 키우다 DNA 검사후 들통이 나서 이혼했다는 막장 서사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도 100%확인을 했다며 고소가 들어오는데로 반드시 무고와 허위사실 공표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