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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한국판 셜록홈즈, 유우종 교수를 만나다

 

 

한국 탐정의 날 1주년’을 맞아 한국판 셜록홈즈 탐정시대를 진단하고 탐정법 ‘법제도화’, ‘전문탐정 검정 표준화’ 를 주도해온 유우종 교수를 서울 강남구청역 한국 총본부에서 만나 21년간  대한민국의 탐정사의 역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Q. ‘한국 탐정의 날 1주년’을 맞아 한말씀?
A. 탐정중앙회와 대한민국탐정진흥회(fpicenter.org)는 ‘한국 탐정의 날 1주년’을 기념하며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1C 블루오션 명탐정의 시대를 어떻게 열어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민과 국가로부터 사랑받는 탐정∙법제도화∙교육프로그램 표준화∙탐정의 양성 및 관리에 관한 의견을 밝히고 대한민국 탐정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기자협회 국용호 사무총장, 탐정법인 와이즈 하명기 대표 , 대한민국탐정진흥회 이상갑 회장 겸 탐정중앙회 회장과 대한민국탐정진흥회 총재 유우종 교수, 경북경찰청 전 김병철 경찰청장, 상임고문 전 서울경찰청 특수수사과 황순연 팀장, 특전사 대위출신 김봉수, 특전사 상사출신 크라마무술협회 구본근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하신다면?
A. 저는 1983년부터 막내삼촌의 의문사가 계기가 되어 탐정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 후 사회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특수부대 '특전사'를 지원 입대, 약 5년간 근무했습니다. 90년대 전역 후 독일, 호주, 일본, 영국, 미국 등 선진 제도화된 공인탐정들과 수 없는 학술과 이론, 실무를 쌓아 왔습니다.


독일∙호주∙일본 등에서 해외연수를 통한 이론과 실무를 배웠고, 호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호주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공인탐정 1호로 공인탐정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 후에도 많은 제자들과 함께 호주 연수를 통해 최고의 레벨4를 전원 취득해왔고 선진국들의 탐정들과 탐정들의 증거자료 조사 방법 및 그 나라 법원에서는 어떻게 증거자료로 사용하는지 많은 것을 배워 왔습니다.

 

 

Q. 후계양성을 가속화하신다고 하던데?
A. 저는 탐정의 불모지였고 어떠한 기관에서도 탐정자격증 교육이 없는 시기인 2000년도에 한국 최초로 '한국능률협회 사회교육원' 주임교수로서 독일∙영국∙미국∙일본 등의 공인탐정들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탐정의 발판을 21년간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FBI 미연방수사국 한국지국장 1대 이승규, 2대 맹주성 국장을 초청해 미국의 선진화된 탐정제도화 미연방수사국 발전의 변천사를 특강으로 교육을 했습니다. 
현재는 각 대학교에서 탐정학과와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만들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그런점에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앞으로 전 세계 탐정들의 요람을 만들고 외국인 탐정지망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특구지역에 '탐정사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21년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국제FPI센타'를 만들어 전세계 공인탐정들에게 나라마다 100평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탐정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한건물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전세계 탐정업무의 허브 터미널를 만들어 각국의 나라와 국경선을 초월해 서로 공유하며 각 나라의 범죄를 줄여나가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탐정법 관련해 끊임없는 법제도화 노력을 해오셨는데?
A. 저는 16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약 21년간 탐정법/민간조사업법을 법제도화하기 위한 공청회 탐정 전문가 간담회, 탐정학술세미나 등을 주도적으로 실행했으며 평생을 탐정 법제화에 헌신해 왔습니다.


2020년 2월 14일 대한민국 탐정용어를 사용 못하게 한 '신용정보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를 개정 국회를 통과했고 6개월 후 8월 5일부터 탐정이 대한민국에도 불법이 아닌 자유직업으로 인정됐습니다.  저는 1년 전 8월 5일을 ‘탐정의 날’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이 나는 일이 있다면?
A. 호주 공인탐정 1호인 저는 국제탐정업무를 하면서 지난 2013년 터키에서 의뢰가 들어온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터키에서 출발한 화물선 선박의 선장실 금고에서 달러가 도난당한 사건이었습니다. 


한국 부산항구에 도착 3일전 약정을 하고 그해 12월 31일 새벽 1시에 부산항 항구에 입항 절차를 거처 선장과 21명의 선원들에게 모두 양해를 받고, 선원 전원에게 지문을 수집후, 범죄 현장 금고에서 지문을 현출해 현출한 지문과 선원지문과 대조 분석후 범죄자 검거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당시 화학 기법으로 대봉투와 서류에서 지문3개를 현출해 범죄현장에서 분말기법과 화학기법으로 현출한 지문을 선원22명 지문과 대조 분석 한것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Q. 명탐정사는 ‘조사전문가’라고 하시던데?
A. 저는 ‘명탐정사’를 이제까지 일반적으로 사생활침해, 남의 뒷조사, 훔쳐보다, 정탐꾼 등 법을 위반하고 해결사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법을 준수하고 학식이 뛰어나고 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있는 조사전문가'로 봐주길 바랬습니다.


즉 '명탐정사'는 사건의 사실여부를 조사하되 사생활침해나 주거지를 침해 등 개별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방식(사진, 비디오)로 조사하는 조사전문가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명탐정사'가 조사하는 증거자료나 보고서가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어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사건의 사실여부가 정해진 탐정조사프로세스를 벗어나지 않으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올바른 신념으로 일하는 조사전문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명탐정사는 채권채무와 소송건에 대한 법률적인 자문 및 해결사는 아니며 사건의 사실여부만 조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호사법 위반, 신용정보업법 위반 등 다양한 개별법을 위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6중 추돌 교통사고를 경찰과 국가수결과를 뒤집어 억울함을 푼 사실도 있고, 해외로 도피한 도피사범 역시 국제 공인탐정들과 공조 소재를 파악한 것, 루비뚱.구찌.샤넬등 짝퉁을 조사 사법기관에 넘긴사실, 가짜커피공장 조사, 상표법위반(하얏트, 이케아, 벤츠등등), 특허기술 침해조사 등등 미국변호사로부터 의뢰 받아 조사하여 재판에서 승소한 건들이 상당합니다, 

 

Q. ‘전문탐정 교육 및 검정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들었는데?
A. 21년전 탐정자격 교육과정은 제가 운영한 탐정중앙회 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3년 사이에 탐정교육하고 자격증 발급기관이 85개 이상 늘어나며 자격증을 남발해 탐정의 자질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루교육하고 다음날 시험을 봐서 자격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저의 우려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탐정은 재판에 중요한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루에 자격을 취득한 탐정이 일을 제대로 할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는 아파트경비원수준에 불과하다고 봤습니다.

 

전문탐정들의 감정한 증거자료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억울함을 줄여나가고 재판관이 법률적인 잣대를 잴 때 가장 소중합니다.

 

이에 저는 탐정 기본교육 표준화 검정시스템 표준화 탐정 관리 엄격한 프로세스 또한 전문탐정 교육 및 검정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2021년 5월 9일 철저한 검증을 거친 수료자는 ‘명탐정사’ 자격증을 부여해 표준화 발판을 구축했습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의 '민간조사원' 자격취득자는 재검정을 통해 명탐정사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부여해 탐정의 자질을 높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2000년부터 대한민국 탐정의 불모지를 최초로 개척한 탐정교육의 선구자입니다. 또한 21년간 국회에서 탐정법 법 제도화를 위한 선도자로서 탐정의 날 1주년 맞이해서 연구과제와 10가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첫째는 탐정업자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이고 둘째는 탐정교육 프로그램 표준화, 셋째는 탐정 종합교재 출판, 넷째는 탐정연수원 설립, 다섯째는 탐정사관학교 설립 추진, 여섯째는 탐정실무프로세스 표준화, 일곱째는 전문탐정들의 감정자료 재판에 활용 방안, 여덟째는 탐정들의 제일 중요한 탐정인성 교육표준화, 아홉째는 탐정들의 책임보험제도와 엄격한 관리, 열번째는 탐정비전 마련입니다.


저는 탐정의날 2주년 기념하는 2022년 8월 5일에는 1주년 기념식 날 선포한 내용을 모두 지킬 것을 약속 하겠습니다.

 


[호주공인탐정 1호 유우종 교수 약력]

 

- 대한민국자격검정관리중앙회 이사장.
- 탐정중앙회 중앙회장, 한국민간조사중앙회 중앙회장.
- 대한민국탐정진흥원 이사장,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 이사.
-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평교원(명탐정사 자격과정 주임교수).
- (전)경성대, 동의대, 한세대 평교원(민간조사원 자격과정 주임교수).
- (전)한국능률협회 사회교육원 민간조사원 자격과정 주임교수(2000년 한국최초).
- (전)미주탐정협회 한국이사장.
- (전)국제사법연대 한국위원장(2009년).
- 탐정법 법 제도화 노력(16대 국회~21대 국회 공청회 및 학술세미나).
-  SBS 진실게임(2002년 “진짜탐정” 주인공 출연).
-  KBS, MBC, SBS, 채널A, TV조선, MBN 및 조선일보 특집 외   다수 신문 특집.
-  방송 MBC TV “마감뉴스” 4분 출현.
-  방송 채널A 도피사범 “유병언 검∙경 수사기법 의견과 범죄심   리분석” 출현.
-  방송 채널A “외부로 빠져나간 유병언, 앞으로 수사방향은? 심   리분석”출현.
-  방송 채널A  한국판 ‘셜록홈즈’ 탄생하나, 사립탐정의 세계.
-  호주 공인탐정1호(한국인), 호주 브리즈번 주정부 자격증 발    행.
-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자격증.
-  명탐정사, 대한민국자격검정관리중앙회 발급.

 

<저서>
- 탐정학, 탐정학개론 공저

 

<수상>
- 건국60주년기념 ‘자랑스런 애국인상’ “기장증” (60명중1명         2008년 대한민국건국회).
-  2020 위대한 대한민국대상(탐정법제화 부분) (전국기자협회).
-  특전사령관 표창(1989 특전사령부).

 

<특강>
- 경기대, 용인대, 백석대, 건국대, 삼성전자 감사팀, 마사회 조사팀.
- 시나리오 작가협회, 베트남 경찰관, 과학수사(초∙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