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 한지원료

2021.12.24 13:47:51

닥나무의 옛이름 효능

 

 

우리투데이 차우수 기자 |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는 뽕나무과 닥나무속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다. 닥나무속은 아시아에 수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닥나무, 산닥나무, 꾸지나무가 자라고 있다.

닥나무와 꾸지나무 사이에서 생긴 잡종을 '꾸지닥나무'라고 하는데 꾸지나무처럼 암수딴그루인 점을 제외하면 닥나무와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닥나무, 꾸지나무, 꾸지닥나무 모두 옛부터 문종이를 만드는 한지의 원료로 사용한다. 가지가 3개로 갈라지는 팥꽃나무과의 '삼지닥나무'도 닥나무처럼 종이 원료로 쓰인다.

 

닥나무는 산이나 밭둑에서 자라는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긴 타원 모양의 껍질눈이 있으며 매우 질기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2~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암수한그루로 수꽃이삭과 암꽃이삭이 둥그스름하게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9월에 열린다. 줄기를 꺽으면 딱 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딱나무"라 하던 것이 변하여 닥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먹는다. 잎을 자르면 흰액이 나오며 열매는 단맛이 나며 먹을 수 있으나 갈고리 모양이 가시털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닥나무의 질긴 나무껍질을 이용해서 다양한 한지(韓紙) 즉 창호지를 만들어 낸다. 옛날의 책은 거의 모두 한지로 만들어졌고 방안의 모든 문들은 창호지를 발랐다.   

 

잎에 털이 더 많이 나는 것을 꾸지나무라고 하는데 잔가지에는 털이 빽빽히 난다.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에 꽃이 피는데 원기둥 모양의 수꽃이삭은 아래로 처지고 암꽃이삭은 둥근 모양이며 둥근 핵과 열매는 드문 드문 붙어서 붉게 익는 것이 닥나무와는 다르다.

 

두 나무를 가리지 않고 한지를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또한 강화도, 진도, 남해, 진해와 월출산 등지에 자라는 산닥나무가 있는데 산닥나무는 섬유가 닥나무나 꾸지나무보다 더 우량하여 좋은 종이를 만드는 재료가 되며 닥나무잎은 어긋나지만 산닥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어린 가지가 녹색을 띠고 잎에 톱니가 없어서 구별할 수 있다. 닥나무의 열매를 저실(楮實), 닥나무의 뿌리껍질을 저수근(楮樹根), 나무껍질을 저수백피(楮樹白皮), 수지를 저경(楮莖), 잎을 저엽(楮葉), 줄기껍질부의 백색 수액을 저피간백즙(楮皮間白汁)이라 하여 모두 약용한다.

 

닥나무 열매의 다른 이름은 저실(楮實: 명의별록), 곡실(穀實, 곡자:穀子: 천금방), 저실자(楮實子: 소문병기보명집), 저도(楮桃: 빈호집간방), 각수자(角樹子, 야양매자:野楊梅子: 강소식물지), 구포(構泡: 중경초약), 곡목자(穀木子, 곡수자:穀樹子, 곡수난자:穀樹卵子: 상해상용중초약) 등으로 부른다.닥나무의 다른 이름은 곡(穀: 시경), 저(楮: 설문), 곡상(穀桑, 저상:楮桑: 육기, 시소), 구(構: 서양잡조), 반곡(斑穀: 본초도경), 저도수(楮桃樹: 구황본초), 장황목(醬黃木: 영남채약록), 곡장수(穀漿樹, 내수:奶樹, 당당수:噹噹樹, 가수:柯樹, 곡사수:穀沙樹, 사지목:沙紙木, 조지수:造紙樹, 사지수:紗紙樹, 곡수:穀樹, 구수:構樹: 중약대사전) 등으로 부른다.

 

  닥나무 뿌리의 다른 이름은 저수근(楮樹根: 분류초약성), 곡수자근(穀樹子根: 본경봉원), 곡목강(穀木蔃: 생초약수책) 등으로 부른다.닥나무 줄기껍질의 다른이름은 저수백피(楮樹白皮: 본초강목), 곡목피(穀木皮: 오보본초), 저수피(楮樹皮: 명의별록), 곡백피(穀白皮: 천금방), 저백피(楮白皮: 성제총록), 구피(構皮: 본초편방) 등으로 부른다.닥나무 잔가지의 다른이름은 저경(楮莖: 명의별록)이라고 한다.닥나무 잎의 다른이름은 저엽(楮葉: 명의별록), 구엽(構葉: 자모비록), 곡수엽(穀樹葉: 간편단방), 장황엽(醬黃葉: 생초약성비요) 등으로 부른다.닥나무 줄기껍질부의 백색 수액의 다른이름은 저피간백즙(楮皮間白汁: 신농본초경집주), 곡지즙(穀枝汁: 근효방), 곡수즙(穀樹汁, 오금교칠:五金膠漆: 일화자제가본초), 구교(構膠, 저수즙:楮樹汁: 본초강목) 등으로 부른다.

                                                                                                        -인터넷 인용문 참조-

 

차우수 기자 cha59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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